<p></p><br /><br /><br><br><br><br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오늘은 여야의 젊은 소장파 목소리를 전해준다고요? <br> <br>네 먼저 여당에서는 김해영 최고위원이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이런 당부를 남겼습니다 <br> <br>[영상: 김해영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99명이 '예'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일에는 용기 내어서 '아니오'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. 진영 논리보다는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의정 활동에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 <br> <br>Q. 진정성이 느껴지는 게, 예전에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 때도 끝까지 반대를 했었지요? <br> <br>김해영 최고위원은 당과 다른 목소리를 여러 차례 내서 눈길을 끌었죠.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. <br> <br>Q. 반면 통합당 소장파 김세연 의원은 영화 '식스센스' 이야기를 꺼냈어요. 저도 인상 깊게 본 기억이 나는데, 통합당과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? <br> <br>통합당의 현재 상황이 영화 식스센스에 나오는 죽은 사람들 특징과 닮았다는 건데, 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[영상: 김세연 / 미래통합당 의원 (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 <br>첫 번째는 자기가 죽은 걸 모른다. 그거고 또 한 가지는 살아 있는 사람들 사이에 돌아다니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…. <br> <br>-영화 <식스센스> <br>나는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. <br> <br>Q. 그러면 김세연 의원, 통합당을 살릴 방법도 제시했습니까? <br> <br>김 의원은 40대도 노쇠했다면서 830, 그러니까 80년대 생, 30대, 00학번 이후 세대가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, 이렇게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제가 보니까 미래통합당 당선자 중에 이 조건에 맞는 사람은 배현진 당선자 딱 한 명밖에 없더라고요. <br> <br>Q. 여야 모두 소장파라는 단어가 사라진 지 오래예요. 이 두 의원도 21대 국회에선 우리가 볼 수 없지요. <br> <br>김해영 최고위원은 낙선했고 김세연 의원은 불출마했죠. <br> <br>21대 국회에선 이들의 빈 자리를 누가 채울지도 궁금합니다. <br><br><br> <br>Q. 다음 주제로 가보겠습니다. 이해찬 민주당 대표, 연일 오만하면 안 된다, 이렇게 경고하고 있는데, 별로 효과가 없나보죠? <br> <br>이해찬 대표가 오늘은 아주 대놓고 얘기했습니다. 민생 말고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겁니다. <br> <br>[영상: 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언론에서 개헌이나 검찰총장 거취와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,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국난과 경제위기, 일자리 비상사태를 타개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도 민생보다 국가보안법 폐지 같은 이념지향적 과제에 집중하다가 정권을 뺐긴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. <br> <br>Q. 이 대표가 말한 검찰총장 거취, 윤 총장 거취 논란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날 여권에서 나오기 시작했어요. <br> <br>그렇죠. 그 논란을 촉발한 게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죠,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인데 총선 다음날 발언부터 들어보시죠. <br><br><br> <br>[영상: 우희종 / 더불어시민당 대표(지난 16일, 영상출처: 우희종TV)] <br>이제 가즈~아. 그냥 가야하는 거예요. 그렇지 않나요? 윤석열 기다려. 가야하는 겁니다. <br> <br>Q. 이해찬 대표의 경고해도 우 대표, 별로 물러설 것 같진 않죠. <br> <br>SNS에서 통합당 인사들과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데, 우 대표는 총선 다음날 사실상 윤석열 총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<br><br>그러자 통합당 김용태 의원은 하늘을 찌르는 오만방자함이다,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. <br> <br>우 대표는 오늘 개인 의견이다, 상상을 말하는 것도 문제냐, 이렇게 반격했는데,<br><br><br><br>이번에는 김근식 전 후보가 정당 대표의 입장이 어떻게 개인 의견이냐, 오만함을 넘어 파렴치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Q. 우 대표는 말해놓고 시끄러우면 '상상이었다'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아요. <br> <br>우 대표는 총선 결과를 두고 SNS에 '국가보안법 철폐도 가능하지 않을까'라면서 '개인적으로 상상의 날개가 돋는다' 이런 글을 남기도 했습니다. <br><br><br> <br>오늘의 한마디는 '상상은 자유, 정치는 현실'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 <br>Q. 여야 모두 하고 싶은 것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먼저하면 사랑받지 않을까 싶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